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네 살 때 모습 더보기
김유정 문학촌을 찾아서 김유정 문학촌을 찾아서 봄이 익어가는 초록의 경춘가도는 연초록이 호수에 내려앉는다. 의암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김유정 문인비가 길고 하얀 펜촉 모양으로 서 있었다. 1968년 김유정 기념사업회가 세운 조각비에는 김유정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산골 나그네>의 한 구절이 새겨져 .. 더보기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설날 차례준비로 바쁜 날. 늘 존경하던 L 박사님의 전화를 받았다. “서 선생, 이번에 책을 한 권 출간했는데 보내주려고.”하셨다. 새해 연휴가 지나고 싸인 본 책이 배달되었다.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이근후 박사(79·가족 아카데미아 원장)가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더보기
이름값하는 여름(동작문학, 유어스테이지) 이름값하는 여름 집안이나 밖이나 어느 곳이나 덥기는 마찬가지다. 자기 방 아니면 잠자리를 옮기지 않은 딸아이가 더위에 못 이겨 베개를 들고 거실로 나왔다. 거실에 있는 온도계는 33도를 가리키고 있다. 서울은 열흘 가까이 열대 아가 지속하고, 불볕더위 주의보에 이어 경보까지 이 .. 더보기
백송이 장미 백송이 장미 딩동... 딩동... 벨 소리가 경쾌하다. 장미꽃 상자가 남편의 사랑을 안고 날아들었다. 졸업을 축하한다는 글씨가 일렁인다. 늦깎이로 공부해서 어디 쓰려고 하느냐며 늘 구박하던 그가 웬일로….어떤 어려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졸업한 마누라가 기특.. 더보기
하늘과 달 더보기
우정 아카시아 꽃향기가 분분한 날, 친구 K가 울먹이며 전화를 걸어와 “내가 보고 싶다.”며 이럴 때 네가 곁에 있다면 큰 위로가 될 거라는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나는 하던 일을 접어두고 그에게로 갔다. 출하를 눈앞에 둔 양어장의 물고기가 한 마리도 남김없이 폐사되었다는 걸 그곳에 .. 더보기
무주 구천동 월하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