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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꽃의 일상

할리스 카페에서



손자를 돌보기 위해 지난 두어달 동안 노트북을 열어보지도 못하고 지나쳤다.

하지만 며칠 전 글벗이 그림책을 출간하여 책을 보내왔다. 나는 정신이 번쩍들었다.

딸아이 출산휴가가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마음이 조급해 졌다.

이제 조금씩 적응해가고 주말과 일요일에는 사위도 있어서 오늘은 무턱대고 노트북을 들고 집을 나섰다.집에서 5분 여 거리에 있는 할리스 커피 전문점에  노트북을 놓고 글쓰기 좋은 장소를  사전에 알라 논곳으로 곧장 왔다. 마침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자리가 있었다.

이곳 직원에게 와이파이를 설정하고 비번을  부탁했더니 바로 와서 처리해 주었다.

참 고마웠다.

 자주 와야 겠다. 도서관도 좋지만 그곳은 늦게까지 하지못하고 토,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달콤한 라떼를 한잔 시켜서 마시고 그림동화를 수정하고 책을 읽었다.

차 한잔 시키면 하기 싫을 때까지 있을 수 있다. 단 음악이 조금 크지만 나만의 공간이 있어서 좋다.

글쟁이로서 뭔가 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