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검은 색으로 뒤덮은 아침,
어제 밤 늦게까지 손자를 봐서 인지 양어깨가 엄청나게 아프다.
일기예보인지 아니면 이 달에 딸을 출산해서인지 몸이 오늘을 찌뿌듯한가?
" 예전 사람들은 열명이상씩 낳은 여자들은 맨날 아프것다."
엄마 생전의 말씀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나왔다.
여지들의 자ㅣ 합리화인지, 아니며 그냥 말쟁이들이 지어낸 말인가.
약간의 감기기운도 있는 것 같아서 아침을 먹고 감기약을 한포 먹었다.
하늘이 점점 어두어지더니 정말 억수같은 장대비가 쏟아졌다. 하늘에서 폭포수 처럼 내렸다. 열어둔 베란다 창문을 다았다. 이 비 그치면 기온이 쑥 내려 갈 것 같다. 에어컨은 안녕인가.
아침 설거지를 마치고 아메리카노 커피도 한잔 내려마셨더니 몸이 가벼워졌다.
잠을 자려고 누웠지만 커피를 마신 탓인지 뒤척이다 읽다 둔 책을 읽다가 거실로 나왔다.
하늘이 말갛게 개었다. 시원한 바람이 들어왔다.
오늘따라 아기가 잘 잔다.
'글꽃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할리스 카페에서 (0) | 2019.09.01 |
|---|---|
| 새벽 붉게 물든 동녘을 보며 (0) | 2019.08.31 |
| 열린 작은숲 도서관에서 (0) | 2019.08.30 |
| 체리의 붉은 유혹 (0) | 2019.06.20 |
| 자판기 대신 호미를 잡고. (0) | 2019.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