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꽃의 일상

새벽 붉게 물든 동녘을 보며

 

 

새벽 4시30분,

손자가 깨었다. 우유를 먹이고 딸아이는 잠을 자러 들어가고 내가 볼 차례다. 하지만

우유를 먹고도  한동안 잠들지 못하고 잠투정을 했다.  조금 컸다고 잠투정이 좀더 심해졌다.

몸이 세워서 어깨에 머리를 대고 자는 습관이 되어 이제 몸무게가 6.8kg라서  조금만 안아도 팔과 어깨가 무척아프다.

아기를 안고 앞뒤 베란다를 오가고,  마루 할 것없이 몇 바퀴를 돌아도 잠이 들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뒤베란다를 나가니 동녘이 빨갛게 물들고 있었다.아! 탄성이 절로 나왔다. 정말 혼자보기 아까웠다.

새벽에 깨어서 아기를 보니 이런  호사도 누리나 싶었다. 한동안 그걸 보느라 팔이 저린줄도 몰랐다.

나날이 예뻐지고 커가는 튼튼이(손자)를 보면서 이게 행복인가 싶다.

옹알이도 곧잘 한다.

 

 

 

'글꽃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의 큰 슬픔이 가슴 저리고 아리던 그날!  (0) 2019.12.10
할리스 카페에서   (0) 2019.09.01
열린 작은숲 도서관에서  (0) 2019.08.30
가을을 재촉하는 억수비  (0) 2019.08.29
체리의 붉은 유혹  (0) 201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