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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맘의 유아 일기

나도 천상 할머니

 

 

오늘도 서울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렸다.  

다른 날보다 일찍 손자 맘마 배달부 일을 마치고 신도림에 있는 현대백화점으로 갔다.

집에서 신고 온 여름 샌들이 불편하여 어제 밤늦게까지 인터넷 홈쇼핑을 뒤졌지만

결국 눈으로 직접보고 살 생각이었다.

동화 글벗이 편하다는 매장을 다 둘러봐도 마음에 꼭 든게 없었다. 그곳에 있는 신발 매장을 몇바퀴 서성거리다보다 아기 옷 매장에서 발길이 멈추었다. 앙증맞고 귀엽고 예쁜 옷들이 너무 많았다. 거기다 세일까지 한다니 튼튼이 (손자)옷을 서너벌 골라 사진을 찍어 딸에게 보냈다.

딸이 예쁘다는 옷을 두벌을 망서림 없이 샀다. 오늘 백화점에 정작 사고자 하는 내 샌들은 못샀다. 이게 할머니 맘인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혼자 피식 웃었다.  서너 시간 동안 백화점안에 있다가 나오니 찜통이 따로 없었다. 도로에는 열기가 가히 살인적이었다. 버스를 탔는데 거의 50분이 걸인다고 했다. 다시 내려셔 지하철을 환승하여 집에 오니 집안도 후끈거렸다. 창문과 베란다 문을 다 열고 앞 베란다와 창틀 청소를 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나니 앞뒤 베란다에서 부는 맞바람이 시원했다.

갑자기 더워지니 더 더운것 같다.

오랜만에 노트북을 켜고 그림동화 수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