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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 서다/출간한 책 알리기

동시 작가가 쓴 진솔한 시집

달의 알리바이

김춘남  
출판사 푸른사상   발간일 2018.04.27
책소개 김춘남 시인의 시집 『달의 알리바이』가 [푸른사상 시선 86]으로 출간되었다. 그의 시가 삶의 진실...

달의 알리바이 읽고

 

작가의 소개란에 있는 그대로 참 심성이 고운 작가라는 걸

몇 편 읽지 않아도 금방알 수 있었다.

 

달의 알리바이는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었다.

김춘남 작가의 시는 우리 삶의 진실을 길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로 태어나 줄곧 부산에서 살아온 토박이 시인으로 언어예술이 아니라

사람을 잘 성찰하는 본연에 참 충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팔자에

죄가 많아서일까.

곡선과 경사는

 

끊임없이 죄는

고지대 가슴

 

비만의 산허리에

야윈 길들이

사력을 다해

매달려 있다

 

부산 영도의 봉래산 자락에 똬리를 튼 산복도로를 묘사한 시에

나는 오래전 다녀온 가파른 산복도로에 다시 섰다.

시인의 진솔한 시어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곳을 알기에 마음이 저렸다.

부산 가면 꼭 가야 할 곳이 생겼다.

그 외 시어도 참 진솔하기 그지없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에 꼭 챙겨가고 싶은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