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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꽃의 일상

신축년을 돌아보며 연말 일기

 올 한해 감사했던 분들의 이름을 하얀 종이에 적었다.

생각보다 많았다. 적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서오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느꼈다.

이메일이나 문자로 분들께 "고맙다" "감사하다"는 연락을 크리스마스부터 시작했다. 

연하장도 가족과 올해 나와 제일 연락을 많이 한 수필가 동인 K, 동화 글벗 K 에게 보냈다.

예전에는 연하장을 50개 이상씩 보냈는데 몇 해 전부터 점차 줄어서 올해는 10곳에 보냈다.

이제 그만할까 하다가도 연말이 다가오고 연하장이 나올 즈음이면 내 안에서는 마음은 올해도 해야지, 생각은 아니야 카톡이나 문자로 대신해라고 행복한 다툼을 벌인다. 지들이 뭐라하든 나는 행동으로 옮긴다.

 

1년동안 제일 많이 연락한 사람들 중에 첫번째 '건강해라', '좋은 글 많이 써라'.   '긍정적으로 사는 모습이 차 좋다.' 등이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순 없지만 연락하는  사람마다 어떤 사이인지 나름 대화나 문자 카톡 내용이 다르다.

 

 

이래서 세상은 어우러져 사는 가 보다.

한 알의 사과 안에는 온 우주가 담겨 있다.

땅의 영양분, 햇볕, 산소, 질수, 비, 농부의 땀이 들어 있다.

온 우주가  서로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내 안에는 그럼 무엇이 들어가 있을까?

사랑, 나눔, 따뜻한 미소 가 있을지 않을까.

 

올해 신축년 소띠해, 난 무엇을 했을까.

난 많은 걸 배우고, 나누고,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

작가에게 최고인 창작 지원금 선정이 두 개나 되고 그림책도 계약했다.

시니어 그림책 "꽃사랑 할매"은 연말에 출간하려다  2022년 새해 연초로 미루었다.

이제 다음 주면 세상에 나올 것이다. 독자들 특히 시니어들의 사랑을 듬뿍 받길 기원한다.

아참, 열명의 동인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도운 외국인" 엔솔지도 계약하여 2022년 출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초  급히 찾아 온 급성 심근경색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2년 동안 새 삶도 많이 바뀌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라. 운동은 밥먹듯이 해라.

8월 중순 느닷없이 왼쪽 팔이 뒤로 올리는데 잘 올라가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도 여전하여 가까운 정형외과에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괜찮다고 했다. 서울에 있는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로 검사한 결과 어깨 회전 근개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해야 낫을 수 있다고 했다. 다시 큰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에스레이, 엠알아이를 찍었다. 다행히 처음 내원하여 병원과 달리 수술할 단계는 아니고 부지런히 재활 운동을 하면 괜찮다고 했다.

 남의 일 같았던 게  지금도 만세가 아픈 팔은 70%다. 재활 운동은 생각보다 많이 아파서 게으름을 핀다.

 

새해 임인년에도 감사의 삶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