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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나라사랑/현충원 블로그 강토지기

국립서울현충원 무궁화 헌화 행사

  "국립서울현충원 묘비마다 무궁화 헌화 봉사"

         -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서 묘비마다 무궁화 헌화 물결 이어져-

국립서울현충원 묘역마다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지난 9월 23일부터 묘비마다 무궁화 헌화는 연 2회 5월과 9월 현충일과 국군의 날을 앞두고 교체 헌화 행사를 하고 있다.

 

가을이라고 하지만, 아직 한낮에는 내리는 햇볕은 한여름처럼 무더운 날.  자매결연이 되어 있는 각 묘역에는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묵은 꽃을 거둬내고 새로운 무궁화를 헌화하고 있었다.

 

예금보험공사 사랑 나누기 봉사회에서 나온 김주현 사장을 비롯하여 23명의 회원은 한여름 같은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묘비마다 정성을 담아 꽃을 바쳤다.

예금보험공사 사랑회 정영호 ( 51) 팀장은 “국립서울현충원에는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참여이다. 우리 사랑회 회원들은 부서마다 자발적으로 모인 자원봉사자들로 오늘 이곳에는 사장님께서도 참여하여 함께 하고 있다. 어느 곳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계신 현충원에서 조금이나마 그들을 위한 작은 일을 할 수 있어서 흐뭇하다. 진즉 참여하지 못하여 아쉽지만, 앞으로 계속하여 열심히 할 것이다.”고 했다.

무궁화 한 아름씩 안고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김주현 사장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저 바쁜 걸음으로 답했다.

모자도 쓰지 않은 채 열심히 움직이는 고객지원실에 근무하는 이현주(27) 씨는 “현충원 하면 왠지 무겁고 음습한 곳으로 생각되었는데 막상 이곳에 와 보니 많은 걸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넓은 곳에 계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정말 몰랐다. 현충일에는 그저 쉬는 날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어떤 의미가 있는 날인지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해주고 있다. 앞으로 계속 참여 할 것이다.”라고 했다.  아가씨라면 얼굴이 검게 그을릴까봐 햇볕에 노출되는걸 꺼리는 요즘 세대와 다르게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또 다른 묘역에서는 한전서울지역본부 직원들이 자매 결연을 맺은 묘역에서 헌화 활동을 하고 있다.  한전서울지역 본부 김영환 차장은 "연 2회 정기적으로 묘역 가꾸기와 헌화 활동을 하고 있다. 여름에는 잡초뽑기와 묘비를 닦았고, 오늘은 국국의 날을 맞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에게 새로운 꽃으로 헌화를 할 수있어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주중으로 적은 인원이 참석했지만, 열심히 맡은 묘역뿐만 아니라 다른 묘역까지 헌화활동을 이어갔다.

현충원 봉사에 처음 참여했다는 황성훈 팀장은 " 한여름 처럼 날이 덥기는 하지만 이곳에 계신 호국영령과 순숙선열들의 희생에 비하면 힘들다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 그들의 희생의 댓가로  우리가 편히 살고 있지 않는가. 기억에도 가물거리는 현충원에 한 번 왔었다.  그때는 뭘 모르고 다녀갔는데  헌화활동을 하면서 묘비에 새겨진 전사라는 글을 보면서 마음이 먹먹하다. 그러니  부모들은 어쩌겠는가. 지금 이곳에 나이어린 학생들이 봉사를 많이 하는걱로 알고 있다. 난 아이들이 어릴 때 서울대학교에 데리고 간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부끄럽다." 며 앞으로는 현충원 봉사에는 적극 동참 할 생각이라고 했다. 

          묘비마다 새로운 꽃으로 단장한 묘역에는 가을 바람이 살랑거린다.

                                                                                                           << 블로그  서동애 기자>>